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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우리 댕댕이가 또 발을 핥네…” 산책 후, 발바닥이 빨개지고 부어올라 보이면 마음이 조마조마하죠. 보호자의 작은 주의만 기울여도 상태가 악화되는 걸 막을 수 있어요. 오늘은 “발바닥 염증(Pododermatitis 등)”이 왜 생기는지, 왜 자꾸 핥는지, 그리고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, 세세히 살펴볼게요.
목차
- 강아지 발바닥 염증의 주요 원인
- 자꾸 핥는 행동의 숨겨진 신호들
- 염증 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법
1. 강아지 발바닥 염증의 주요 원인
발바닥 염증, 즉 지간염(pododermatitis)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며, 때론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기도 해요. 아래는 대표적인 원인들이에요:
- 세균 및 곰팡이 감염 — 더러운 땅, 습한 환경, 자주 젖는 발 사이에 진균(곰팡이)이나 박테리아가 번식하면서 염증을 일으켜요. :
- 이물질 박힘 — 산책길 풀씨, 작은 돌, 유리 조각 등이 발가락 사이 또는 발바닥 패드 사이에 박히면 자극과 상처가 생겨요.
- 알레르기 반응 — 음식 알레르기, 환경 알레르기(꽃가루, 먼지, 특정 화학물질) 등이 발바닥 피부를 민감하게 하여 간지러움 + 핥는 행동 유발 가능성 큽니다.
- 접촉성 자극 또는 화학물질 노출 — 제설제(염화칼슘), 제초제, 잔디에 뿌린 화학약품 등이 발바닥을 자극해 화상 또는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어요.
- 상처 / 외상 — 발톱이 부러지거나 갈라졌거나, 발바닥이 날카로운 지면이나 뜨거운 아스팔트 등에 닿아 상처가 생기는 경우에도 염증이 따라올 수 있어요.
- 내과적 원인 — 갑상선저하증, 쿠싱병 등 호르몬 이상, 면역 체계 문제로 피부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, 또는 기생충 감염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.
- 심리적 요인 / 습관 — 불안, 스트레스, 지루함 때문에 핥는 행동이 반복되면 습진처럼 악화되기도 해요. 발이 핥혀서 약해지고, 상처가 생기면 그 자체가 또 염증 유발 요인이 됩니다.

2. 자꾸 핥는 행동의 숨겨진 신호들
발을 핥는다고 다 습진이거나 염증은 아니에요. 핥음은 반려견이 불편함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죠. 핥는 행동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, 다음 신호들을 살펴보세요:
- 발 바닥의 색 변화 — 발바닥이 정상 핑크빛 또는 갈색톤에서 빨갛게 변색되거나, 검붉은 반점들이 보이면 염증 가능성이 높습니다. :
- 부기와 열감 — 만져봤을 때 따뜻하거나 부어오른 느낌이 든다면 염증이 피부 깊은 층으로 퍼졌을 수 있어요.
- 악취 또는 고름 — 세균 감염이 있는 경우, 냄새가 나거나 고름이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.
- 보행 변화 / 절뚝거림 — 통증이 심하면 강아지가 절뚝거리거나 발을 들고 다니는 경우도 있고, 딱딱한 바닥을 꺼려할 수도 있어요.
- 털 빠짐 또는 피부 변색 — 지속적인 염증이나 반복적인 핥음으로 인해 털이 빠지거나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
- 비정상적인 행동 — 평소보다 산책을 꺼려한다든가, 발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거나, 특정 시간대(산책 후 등)에 핥는 횟수가 많아지는 등 변화가 있다면 주의! 습관형 핥음이 염증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 커요.

3. 염증 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법
염증이 있을 때는 빠른 대처 + 꾸준한 관리가 중요해요. 아래 방법들은 병원 치료와 병행하거나 예방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.
🏥 병원 방문 시 치료법
- 정확한 진단 — 수의사가 발바닥·발가락 사이의 피부, 균 검사(cytology / fungal/bacterial culture), 피부 스크래핑 및 필요한 경우 조직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합니다. 약물 치료
- 항생제 / 항균 연고 → 세균 감염 시
- 항진균제 (곰팡이 감염 시)
- 항히스타민제 또는 스테로이드제 → 알레르기 반응 완화용
- 면역 조절제 등의 특수 약물 → 자가면역성 질환 또는 만성 재발 시 고려됨 {index=13}
- 상처 처치 및 이물질 제거 — 작은 상처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 세척 + 소독 + 필요하면 드레싱 / 보호대 착용 등.
🏡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및 일상 관리
- 청결 유지 — 산책 후 발을 흐르는 물로 씻고, 순한 애견용 비누 또는 소독용 연고 사용 →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려줘야 습기가 남지 않아요.
- 보습 & 보호 — 발바닥 패드 크림 또는 전용 보습제 사용, 필요하면 양말이나 부츠로 물리적 보호. 특히 겨울철, 뜨거운 여름 아스팔트, 염화칼슘 뿌린 도로 등이 많이 자극됨.
- 온찜질 / 엡솜 소금 족욕 — 따뜻한 물 + 엡솜소금(Epsom salt) 물에 잠시 담그면 부기 완화와 진정 효과 있음. 단, 상처가 깊거나 출혈이 있으면 사용 전 수의사에게 상담 필요.
- 산책 환경 조절 — 뜨겁거나 거친 바닥 피하기, 잔디밭 또는 부드러운 길 위주로 걷기, 산책 후 발 청결 체크.
- 영양 관리 & 면역력 유지 — 고품질 단백질, 오메가3 지방산, 비타민 등의 영양 보충, 알러지 유발 가능 음식 체크 → 알레르기원이 음식에 있을 수 있으므로 배제를 검토.
- 스트레스 관리 — 심리적 요인이 핥는 행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놀이, 환경 자극, 안심할 수 있는 공간 제공. 지루함이나 분리불안 등 고려해보기.
⚠️ 보호자가 꼭 주의할 시점
- 열감이 매우 심하고 통증으로 걷기를 꺼릴 때
- 고름, 악취, 진물 등이 나올 때
- 염증이 계속 확대되거나 며칠간 상태가 개선되지 않을 때
- 강아지가 무기력하거나 식욕 저하 등 다른 전신 증상이 있을 때
- 내과적 질병 가능성이 의심될 때 (예: 갑상선 이상, 면역 질환) 수의사에게 상담 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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